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기록/이상수 다이어트

이상수 다이어트 1일차

by 농농이는 2023. 9. 1.

이상수 다이어트의 요점은 후천적 소식좌되기이고

그 첫 발걸음은 간헐적 단식이다.

 

다른 간헐적 단식과 이상수 다이어트의 간헐적 단식의 차이점은 바로 식욕충족에 있다.

단식에 돌입하기 직전까지 나의 식욕을 최대한 충족시켜 주는 것.

 

뭐 육미?(오미?) 어쩌고를 만족시켜 주면서 단식 때 입 터짐을 방지할 수 있는 게 포인트다.

그걸 제일 잘 만족시켜 줄 수 있는 방법이 바로 요즘 유행하는 단짠단짠이 좀 더 지혜롭게 세팅된 느낌의 방법이다.

 

내가 찾아본 어떤 연구에 의하면 간헐적 단식(시간제한)이 다이어트에 효과적이라기보다는

간헐적 단식을 함으로써 하루에 먹는 음식의 총량이 제한될 때 살이 빠진다고 하는데

내가 그 제한된 양에 만족할 수 있을지..

약간의 걱정과 함께 이상수 다이어트 1일차에 돌입했다.

 


 

아침으로 이상수 토스트를 만들어 먹었는데 의외로 먹고 나니 배가 불렀다.

아직 이상수님이 판매하는 생식가루를 사지 않았는데도 말이다.

하지만 나는 누구랑 뭘 먹을 때면 상대방이 항상 "너는 도대체 왜 살이 찌는지 모르겠다"라는 말을 할 만큼

생각보다 양이 적으므로..그리고 금방 배가 고프기 때문에 방심하지 않았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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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1시. 역시나 배가 고프다.

하지만 점심시간이 1시간 반밖에 남지 않아서 생각보다 참을만했다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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점심으로 김치찌개+밥+용가리 3개 먹었는데 진짜 진짜 진짜 너무 맛있었다.

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

원래 김치찌개 먹으면 국물 안 먹고 고기만 건져 먹었었는데

강의에서 국물 먹으래서 국물을 드링킹 했다.

생각보다 너무 맛있었다.

원래 김치도 안 좋아하고 국물도 안 좋아하고 김치찌개도 그냥 그랬는데..

오늘이 1일 차인데 왜 벌써 맛있지?..

 

근데 맵고 짠 거 잘 안 먹다가(다이어트 ㄴㄴ 가족들 자체가 안 짜고 안 맵게 먹어서 이게 익숙함)

갑자기 먹어서 그런지 배 속이 좀 화했고 배가 생각보다 느므 불렀다.

남길까 하다가 어차피 조금 푼거라 다 먹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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한 3-4시쯤 되니 이거 배불러서 디저트 어떻게 먹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.

하지만 난 시키는 대로 하는 인간이라 어떻게든 먹어봐야지 싶었다.

한 4-5시 사이에 투썸으로 달려가서 초코 케이크 하나와 아이스 바닐라 라떼(a.k.a. 아바라)를 사 왔다.

먹는데.. 맛은.. 있는데 너무 달아 ㅋㅋㅋㅋㅋ

느끼해서 크림 잘 못 먹는 나는 초코 케이크 1/3만 먹고 아바라는 계속 홀짝홀짝하다가 다 마셨다.

 

앗 이거 아바라 다 마시는 거 아니었던 것 같은데...

암튼 오늘은 이렇게 먹는 거 끝~~

 


 

좋았던 점은

점심때 밥 먹는 거 너무 맛있었고 

양도 원래 먹는 것보다 적게 먹었는데도 배불렀다.

(왜 벌써 그런 건지 모르겠다)

 

안 좋았던 점은

디저트 먹으면서 나 원래 디저트류 안 좋아하는데 이거 하다가 설탕 중독되는 거 아닌가 하는 불안한 생각이 들었다.

그리고 4시쯤 디저트 먹고 끝내니까 원래 저녁 먹던 시간 6시 되니까 너무너무 배가 고팠다.

너무.

근데 또 신기한 건 뭔가 먹고 싶거나 터질 것 같지는 않았다.

 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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